[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톰 호기가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2세의 톰 호기(미국)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870만 달러)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8년만에 PGA 첫 우승을 안은 톰 호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최종합계 19언더파 268타를 써낸 톰 호기는 조던 스피스(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PGA투어에 입문후 톰 호기는 통산 203번째 PGA투어 대회 출전만에 첫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6만6000달러(약 18억7000만원)다.
이날 호기는 후반전에 돌입, 보기없이 버디 4개를 건져 우승을 안았다. 특히, 동타 상황에서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한 반면, 스피스는 파세이브에 실패했다.
톰 호기는 로이터통신 등을 통해 "여기까지 오는 데 너무 많은 힘든 시간을 겪었다. 내 자신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17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 18번홀에선 조던 스피스가 버디나 이글을 기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호기와 스피스는 18번(파5)홀에서 모두 파를 했다.
노승열(31)과 강성훈(35)은 공동42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아시안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해롤드 바너 3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같은 날 열린 아시안투어 개막전에선 해롤드 바너 3세(미국)가 우승을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그린스골프장(파70·7048야드)에서 끝난 아시안투어 2022~2023시즌 개막전 PIF 사우디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일 13언더파 267타를 기록, 버바 왓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그는 지난 2016년 호주 PGA 챔피언십 이후프로 통산 2승을 획득했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2억원)다.
버바 왓슨은 18번홀(파5)에서 28m 이글 퍼팅에 성공, 우승을 움켜잡았다.
이 대회에 참가한 김비오(32)는 공동28위(1언더파), 김주형(20)은 공동45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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