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테크노밸리 공사장 추락사고…"원인 파악중"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요진건설산업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사로선 처음으로 공사현장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성남시 수정구 판교제2테크노밸리 한 업무시설 신축 공사장 지상층에서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던 작업자 2명이 지하 5층으로 추락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8일 오후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성남판교제2테크노밸리 신축공사현장에서 사고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2.02.08 observer0021@newspim.com |
사고 직후 추락한 작업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모두 사망했다. 두 작업자 모두 승강기설치업체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건물은 요진건설산업이 시공 중인 건물이다. 요진건설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지하 5층, 지상 12층, 연면적 20만여㎡ 규모로 건설 중이었다. 완공 후 제약회사 연구시설 등이 들어 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요진건설산업은 직원 200명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에 해당한다. 경영책임자가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했는지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적용여부가 걸정될 것으로 보인다.
요진건설 관계자는 "추락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관계기관 조사 후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에 공식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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