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메타 "페북·인스타 유럽에서 철수할 수도"

기사입력 : 2022년02월09일 10:48

최종수정 : 2022년02월09일 10:48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유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미국으로 전송하지 못하면 유럽 내 페북 및 인스타그램 서비스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연합(EU) 당국이 유럽 내 데이터 보호를 위해 새로운 규제들을 마련하고 있는데 따른 조치다.

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발표한 연차보고서에서 메타는 "새로운 대서양 횡단 데이터 전송 체제가 마련되지 않고,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용자 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게 된다면 유럽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다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유럽사법재판소(ECJ)는 2020년 7월 "유럽과 미국간 데이터 전송 기준이 EU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한다"고 결정하며 EU 사용자들의 정보를 미국으로 보내는 것을 제한해 왔다.

ECJ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미국으로 이동한 사용자 정보를 미 정부 당국이 열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가안보국(NSA) 등 미국 정보기관들은 메타나 구글 등 인터넷 업체들에 사용자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이에 EU 집행위원회는 EU 사용자들의 정보를 미국으로 전송하는 것에 관한 새로운 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ECJ 판결 이후 메타 유럽본부가 있는 아일랜드의 데이터보호위원회(DPC)도 메타에 EU에서 미국으로 사용자 데이터 전송을 중단하라는 예비명령을 내렸고 올해 상반기 내에 최종 결정을 통보할 예정이다.

DPC가 예비명령을 그대로 최종 결정하면 메타는 EU 사용자에게서 수집한 데이터를 미국으로 전송하지 못하게 돼고 그러면 사용자 데이터에 기반한 광고에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만일 메타가 DPC의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DPC는 연간 수익의 4%에 해당하는 28억달러(약 3.3조원) 규모의 과징금을 매길 수 있다. 유럽은 미국에 이은 최대 시장으로 지난해 4분기 메타 매출의 3분의 1이 유럽에서 발생했다.

유럽의회 악셀 보스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메타가 EU의 데이터보호기준을 포기하게 만들 수는 없다"면서 "메타가 EU를 떠나면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 측은 "실제로 유럽 시장에서 철수하려는 의향이나 계획은 전혀 없다"면서 "이전 보고서에서도 이같은 우려를 표명해 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메타 측은 "메타를 비롯한 다수의 기업들이 글로벌 서비스 운영을 위해 EU와 미국 간의 정보 전송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메타와 페이스북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2.09 mj72284@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