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차준환, 별이 되다... '男 피겨 역대 최고' 올림픽 5위

기사입력 : 2022년02월10일 14:45

최종수정 : 2022년02월10일 17:2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차준환이 올림픽 역대 최고성적인 5위를 기록, '남자 피겨의 별'이 됐다.

독보적인 2가지를 지니던 차준환(21·고려대)이 또 하나를 추가했다. 그동안 차준환은 아역 배우 출신 피겨 스타라는 점과  국내 선수중 4회전 점프(쿼드러플)을 최초로 성공시킨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팬덤을 안은 그는 화려하게 데뷔했다. 4년전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한국 남자 싱글 최고 순위인 18위(정성일,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를 넘었다. 하지만 올림픽 첫 출전이었던 그는 '긴장감에 좋은 연기를 펼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역대 올림픽 최고 기록을 세운 차준환.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 8일 쇼트프로그램에서 99.51점을 기록 4위에 오른 차준환은 가장 잘하는 그룹인 4조에 들었다.

이날 차준환은 푸치니의 투란도트에 맞춰 연기했다. 2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맨 앞에 연이어 넣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부담감이 엄습했다.

첫 번째 점프인 기본배점 9.5점의 쿼드러플 토루프을 하고 난후 엉덩방아를 찧었다. 첫 점프에 실패했지만 이후는 침착했다. 9.7점의 4회전점프 살코를 깔끔하게 소화한 후 콤비네이션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도 완벽하게 했다. 스텝시퀀스를 한뒤 총 4개의 3회전 점프를 했다. '더 이상의 실수를 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 뒤로 자연스런 연기를 펼쳤다.

우아한 연기를 펼치는 차준환. [사진=- 로이터 뉴스핌]

점수도 잘 나왔다.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59점, 예술점수(PCS) 90.28점, 감점 1점 등 182.87점을 받아 시즌 베스트를 세웠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30점, 예술점수(PCS) 45.21점, 총점 99.51점으로 전체 4위를 한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포함한 총점 282.38점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기록(종전 273.22점)을 넘어선 그는 대한민국 역대 올림픽 최고성적인 5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서 작성한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인 174.26점은 8.61점이나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피겨에서 5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건 '피켜퀸'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좋은 성적으로 밝은 표정을 지은 차준환. [ㅔ사진= 로이터 뉴스핌]

우승은 미국의 '점프머신' 네이선 첸이 압도적인 점수로 차지했다. 쇼트에서 113.97점을 받아 이미 세계신을 갈아치운 네이선 첸은 프리에서도 218.63점을 획득, 총 332.6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해 새 피겨황제로 등극했다. 22세의 네이선 첸은 쿼드러플 점프를 5회나 포함, 독보적인 연기를 했다.

2위부터 4위는 모두 일본이었다. 유마 카기야마는 총계 310.05점, 쇼마 우노는 293.0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3연패를 노렸던 하뉴 유즈루(일본)는 총점 283.21점으로 4위를 했다.

이로써 남자 피겨계는 '아시아계 선수들의 시대'가 됐다.

남자 피겨 우승자 네이선 첸.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