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미시간주에 '안전성 평가 및 조사 연구소'(STIL) 설립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다.
10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스(Carscoops)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시간주 슈피리어타운십의 '현대 아메리카 기술센터' 단지에 5000만달러(약 600억원)를 들여 연구소를 신설할 계획이다.
연구소에는 차량충돌 실험실과 고전압 배터리 연구소, 법의학 실험실, 500m 트랙, 차량 역동성 실험 시설 등이 설치된다.
연구소는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와 합의로 설립이 추진됐다. 그동안 회사는 차량 리콜이 늦고, 당국에 "부정확한 리콜 관련 정보 보고를 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번 연구소 설립이 이와 관련한 동의 명령(consent order)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카스쿠프는 현대차가 오는 12일 개막하는 시카고 오토쇼에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9 서울 모터쇼'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로고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2019.03.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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