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토론] 이재명·윤석열, 외교안보 정면 충돌…상황 진단부터 달랐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차 대선주자 토론에서 李 "사실상 종전"
尹 "北 핵·미사일 위협적 실험, 시각 차이 커"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태훈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두 번째 TV토론에서도 외교 안보 분야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북핵 인정하고 제재를 먼저 풀어주자고 했다"고 공격했고, 이 후보는 "어떻게 거짓말로 질문하나"라고 반발했다.

윤 후보는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지금을 종전상태로 보고 있나"라고 이재명 후보를 몰아붙였다. 이 후보는 "사실상은 종전상태가 맞는데, 법률상 정전상태"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후 "남북은 휴전선을 중심으로 40개 사단이 대치하고 있고 북한은 핵 미사일을 고도화해서 위협적으로 실험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을 종전이라고 보면 큰 시각 차이가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022.02.11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발언들을 보면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만들려는 노력보다 어떻게든 대립을 격화시키려는 의지가 읽힌다"라며 "상대가 현실적으로 있는데 선제타격하겠다고 도발하면 안된다"고 맞받았다.

윤 후보는 발언 수위를 더 올렸다. 그는 "통일 필요 없으니 이 상태를 고착화시키자거나 비핵화·미사일을 막기 위한 3축 체제가 필요 없고, 규제를 풀어주고 나중에 안되면 다시 제재하자는 것도 그렇다"라며 "종전 상태가 아닌데 종전 선언을 하자거나 전작권 회수를 하는데 조건이 왜 필요하냐라는 것 등은 다 친중, 친북, 반미라는 이념적 지향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도 수위를 높였다. 그는 "윤 후보 명색이 법률가인데 허위 주장이 너무한다. 거짓말로 질문하나"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저는 핵을 인정하자고 한 적 없고 3축 체제도 부인한 바 없다. 스냅백은 나중에 돌려준다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 동시 행동을 하고 상대방이 이를 어기면 자동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라며 "전작권 회수를 빨리해야 한다고 했지 조건이 필요없다고 한 적도 없다. 어떻게 4가지가 다 거짓말인가"라고 힐난했다.

윤 후보는 다시 "선제타격이 3축체제에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며 스냅백은 먼저 제재를 풀었다가 다시 나중에 제재하려면 중국과 러시아가 동의하겠나"라며 "전작권 조건 붙일 것은 뭐 있느냐고 한 것은 이미 언론협회에서 토론하면서 한 말"이라고 공격했다.

이 후보는 다시 "윤 후보는 정치 지도자가 군 전술가가 해야 할 이야기를 너무 쉽게 한다"라며 "군사적 긴장을 유발해서 전쟁 위기가 오면 어떻게 하나"라고 반박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