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선토론] 沈 "김혜경 '과잉 의전' 단순불찰 아냐" 李 "관리 못해 사과"

기사입력 : 2022년02월11일 21:29

최종수정 : 2022년02월11일 21:34

"의전 논란, 비서실 만들어준 것"
"문제없다면 거래 내역 공개해야"

[서울=뉴스핌] 김은지 김태훈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배우자 리스크'와 관련 거대 양당 주자를 맹폭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엄중하게 관리를 하지 못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심 후보는 11일 열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황제 의전 논란을 놓고 공세를 펼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선 김건희 씨가 연루된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거래 내역 공개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제20 대통령선거 후보 토론회를 시청하고 있다. 2022.02.11 hwang@newspim.com

심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단순한 불찰이 아니다"며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 가족, 측근과 관련한 인사권을 가볍게 사용하면 큰일이 나지 않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의전을 매우 엄중히 보고 있다"며 "시장이나 도지사가 배우자의 사적 용무 지원, 의전 담당 직원을 둘 수 없지 않은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11년 간 배우자에게 비서실을 만들어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일갈했다. 심 후보는 "이 사안은 배우자 리스크가 아니라 본인 리스크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어쨌든 워낙 가까운 사적 관계에 있던 사람이 별정직 공무원으로 들어오다 보니 공무에 관련된 일을 도와줘서 사적 관계 도움받은 것"이라면서도 "변명의 여지가 없이 불찰이다. 엄중히 관리하지 못해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심 후보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 김건희 씨의 거래 내역을 공개가 필요하다고도 촉구했다. 

심 후보는 "일전에 공개한 김건희 씨의 계좌와 다른 게 발견됐고 수상한 거래 내역이 나온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문제가 없다면 거래내역을 공개하라"고 말했다. 

심 후보가 "주식 양도세를 다 없애서 주가 부양을 하겠다는 분이 자본 시장을 교란하는 중대 범죄 의혹에 떳떳하지 못하면"이라고 말하자 윤 후보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나온 자료들이 어떻게 언론에 유출돼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처음에 등장했던 경찰의 첩보가 뉴스타파에 넘어가서 나왔던 부분에 제가 해명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심 후보는 "대통령 후보는 이런 의혹이 제기되는 것만으로도 국민에게 죄송한 일이다. 모든 의혹에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