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은 12일 오후 2시 창원문성대학교 9호관 2층 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이 12일 오후 2시 창원문성대학교 9호관 2층 도서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축사하고 있다.2022.02.12 news2349@newspim.com |
김 전 국장은 이날 자신의 저서 '바로 서는 교육, 바로 서는 학교'를 소개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경남교육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책에는 37년 간의 교육 생활을 하며 느낀 점과 교육자로서 학교바로세우기에 나서기까지 고뇌 등을 글로 표현했다.
책은 ▲1부 36.5C 김상권의 교육이야기 ▲2부 경남교육을 말하다 ▲3부 미래교육을 말하다 ▲상권의 교육 사색이라는 스토리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교육 환경의 중요성, 사랑의 힘을 키우는 교육, 경남교육의 뿌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부에서는 교권 확립, 기초학력 보장, 경남 학생자치조례 반대 이유, 아이톡톡 문제점, 어느 선생님의 하소연 등 교육현장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3부에서는 김 전 국장은 작금의 교육현실에 통감하며 미래교육의 희망, 생각의 힘을 키우는 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4부에서는 교육을 걱정하는 학부모와의 대화에서 느낀 점, 떨어지는 학력 수준 심해지는 학력 격차, 나는 이러 교육을 꿈꾼다 등 자신의 교육 철학을 밝혔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12일 오후 2시 창원문성대학교 9호관 2층 도서관에서 열린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의 출판기념회에 많은 사람이 축하해주고 있다.2022.02.12 news2349@newspim.com |
김 전 교육국장과 학교에서 같이 근무한 정은호 교사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간 교장으로 모셨다. 나의 교장선생님으로 인식되어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심어지고 학생들이 공부할 수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사가 열심히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져셨으며 학부모들과 소통도 잘되었다"면서 "교장선생님은 교육자로서 아이들을 사랑했다. 교장 선생님을 통해 경남교육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자인 최진환(30대)씨는 "3년간 김상권 전 선생님에게 교육을 받았다, 제가 다니던 A학교는 부끄러운 고등학교였지만 인문계 고등학교로 탈바꿈하면서 3년 만에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넓은 안목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줬다"며 "훌륭한 사람이 되지 않았도 바른 사람이 될라는 가르침을 평생 잊지 않고 있다"고 회상했다.
김 전 국장은 "교장으로서 선생님과 학생들의 진로를 걱정하던 시절이 가장 보람있던 시간이었다"면서 "축사를 해준 정 교사는 365일 학교에 나왔으며 오전 7시 출근하고 오후 11시에 퇴근하는 선생님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에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각을 세우며 "학생들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학생들과 동거동락하는 교장과 교사가 필요하다"고 꼬집으며 "교권을 확립해 충분한 권한을 주어야 하며 교권은 권위다. 그래야하면 인성교육이 가능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국장은 "제대로 공부하고 인성교육을 받는 것을 추구하고자 한다. 지금은 경남교육은 너무 편향적"이라고 질타하며 "자유와 평등과 권리를 너무과도하게 주고, 인권교육에서도 편향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 진보교육이라고 한다. 저는 이 것을 바로 잡는 것이 보수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경남교육은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12일 오후 2시 창원문성대학교 9호관 2층 도서관에서 열린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의 출판기념회에 늘어선 축하 화환.2022.02.12 news234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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