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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안철수, 尹에 야권 단일화 공식 제안..."국민 여론조사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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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후보 등록 후 긴급 기자회견 열어
"4·7 서울 보선때 합의한 방식과 문안 있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야권 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단일화 방식은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제시했다. 문항 등은 자신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와 같은 방식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유튜브를 통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신뢰 속에 압도적 승리가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하다. 어느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실현이 어렵다"며 "그래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을 위해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다"고 선언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 "먼저 차기 정부의 국정 비전과 혁신 과제를 국민 앞에 공동으로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정하고 누가 후보가 돼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그때 합의한 방식과 문안이 있다. 따라서 단일화 경선 방식을 두고 다시 원점에서 논의할 이유가 없다"며 "상식에 기반해서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당 합의한 기존 방식을 존중하면 윤 후보 말씀대로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10 leehs@newspim.com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특별 기자회견 발언 전문이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안철수입니다. 저는 오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서 후보등록을 마쳤습니다.

이제 바르고 깨끗한 과학경제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대장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반드시 승리해서 대한민국을 계속 힘들게 만든 이념과 진영정치 시대를 마감하고 밝은 미래를 만드는 과학과 실용정치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반칙과 특권, 불공정과 기득권을 없애고 착하고 성실한 사람 전성시대를 열겠습니다.

청년의 꿈과 열정, 도전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게 분열과 갈등, 증오와 배제가 아닌 통합과 화해의 공존 시대로 가겠습니다. 역사의 과거를 파먹고 사는 치졸한 정치가 아니라 미래 역사를 써나가는 담대한 희망 정치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세계는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우리는 비난과 싸움으로 날을 지새우는 5년을, 또다시 지난 5년처럼 반복할건지 아니면 통합 미래로 갈 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우리는 양심과 개혁 변화 혁신의 소리, 고단한 삶의 사각지대 계시는 분들, 대한민국이 이대로는 안 된다고 걱정하시는 분들, 유권자 뜻을 담아내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는 역사적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구체제와 완전히 결별하는 것입니다.

구체제의 종식, 이것이 시대의 요구이고 이번 대선에서 저 안철수가 쟁취하고자 하는 목표입니다. 그래야만 차기 행정부가 미래 문을 열며 새 시대의 마중물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구체제의 종식만큼 정권교체 또한 지금 이 시대의 명분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변화와 혁신 말하면서도 정권교체를 함께 주문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반사이익에만 기대서 정권교체를 한다면 그 전 정권에 비해 아무것도 바뀌지 않거나 오히려 더 나빠질 가능성도 많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추지 못하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없습니다. 세계의 흐름을 알지 못하면 대한민국을 미래로 이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권교체를 하되 대한민국을 미래로 나가게 할 수 있는 유능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묻지마 정권교체가 아니라 더 좋은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주요 외신에서는 한국의 현 대선을 각종 비리와 가족 추문으로 얼룩진 차악을 뽑는 선거로 규정하고 대외적인 국가 이미지는 큰 손상을 입고 있고 날마다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이제 깨끗하고 바르고 준비해왔고 미래를 대비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저 안철수가 지친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 정권교체 목표를 향해 달려갈겁니다. 또한 구체제의 종식, 정권교체 뿐만 아니라 모두 함께 행복하게 잘 사는 대민을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대선은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국민적 비판 속에서도 구체제 종식과 정권교체라는 두 가지 대의가 있고 그 대의를 위해 지금까지 야권 후보 각자는 자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정권교체 위한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 통해 미래로 가자는 목표를 동시에 이루는 것은 어느 한사람의 힘만으로는 어려습니다.

특히 당장 극복해야 할 지금의 위기와 미래지향적인 개혁 과제를 수행하려면 선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신뢰 속에 압도적 승리가 뒷받침 되어야만 가능합니다. 이것 또한 어느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실현 어려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즉 정권교체 구체제 종식과 국민 통합을 위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합니다.

더 좋은 정권교체 위한 후보 단일화는 누가 되기 전에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가가 중요합니다. 이번 야권 후보 단일화는 미래로 가는 연대이고 연합이어야 합니다. 정권교체 정치교체 시대교체 비전을 모두 담아내야만 하고 그 결과는 압도적 승리로 귀결돼야 합니다. 압도적 승리는 국민 명분과 합리적 단일화 과정 통해 미래로 가는 길이라는 걸 국민 앞에 보여드릴 때만 가능합니다.

180석이 넘는 여권을 상대로 100석이 겨우 넘는 지금 야권 의석으로 통이 앞으로 2년 동안 개혁과 정치 안정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 받는 혁신과 압도적인 대선 승리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야권 후보가 박빙으로 겨우 이긴다고 하더라도 식물대통령이 될 가능성 높습니다. 압도적 승리 위해서는 단일화 방식이 두 당사자와 지지자는 물론이며 후보를 고르지 못한 국민도 동의하는 합리적 방식이어야 합니다.

그래야먄 누가 되든 지지자 설득해서 온전한 화학적 결합, 확장성 있는 지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후보들이 자신보다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고 마음을 비우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차기 정부의 국정 비전과 혁신 과제를 국민 앞에 공동으로 발표하고 이행할 것을 약속한 후 여론조사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정하고 누가 후보가 돼든 서로의 러닝메이트가 되면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승리 후에 차기 정부 성공한 정부가 되도록 서로의 부족한 점을 메워주면 함께 노력할 수 있을 것입니다. 누가 더 미래를 이끌 적임자인지는 오로지 국민 판단에 맡기면 경선은 복잡할 일도 시간 끌 일도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모든 조건 수용하기로 결단함으로서 정권교체 기반을 만든 사람입니다. 그 결과 제가 아닌 국민의힘 후보가 선택 받았고 야당이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합의한 방식과 문안이 있습니다. 따라서 단일화 경선 방식을 두고 다시 원점에서 논의할 이유가 없습니다. 상식에 기반해서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양당 합의한 기존 방식을 존중하면 윤 후보 말씀대로 짧은 시간 안에 매듭지을 수 있습니다.

제 제안에 대한 윤 후보의 진정성 있는 화답을 기대합니다. 제가 이런 제안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완주한다고 그렇게 계속 이야기를 해도 정말 집요하게 단일화 꼬리만 붙이려고 하니 그렇다면 차라리 선제적으로 제안해서 국민 판단과 평가에 모든 것을 맡기고 제 길을 굳건하게 가는 게 안철수의 이름으로 정권교체 하는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이제 단일화에 대한 제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든 것을 국민 판단과 선택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제가 가고자 하는 길을 더 굳건하게 갈 겁니다. 대한민국이 현재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어떤 생존전략 세워야 할 건지, 어떻게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어 저출생 고령화 그리고 저성장 늪에서 탈출할수 있을 건지, 제 비전과 개혁 계획 들려드리는데 집중하겠습니다.

2021년 4월 7일 정권교체 교두보 만들기 위해 함께 싸워 이겼듯이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함께 손잡고 승리합시다. 이제 선택은 윤석열 후보님과 국민의힘에 달려 있습니다.

저 안철수는 오직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고 오직 국민 바람 담아내는데 모든 것을 바칠 것입니다. 민심의 바대에 저를 던지고 민심의 물결에 저를 맡길 겁니다. 저 안철수 저는 지금까지 직업을 바꾸고 정치를 하는 매순간 시대의 요청에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살아오면서 부끄러운 짓은 하지 않았습니다. 안철수의 영혼이 있는 승부, 제대로 해보일겁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가 국민들을 만날 때 자주 듣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냥 편하게 교수하면서 존경받고 살지 왜 험한 정치판 와서 이 고생 하느냐고 하십니다. 그럴 때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저는 안락하고 따뜻한 곳에서 존경받고 편하게 살면서 이웃의 고통은 외면한다면 그게 정말 좋은 삶입니까. 제가 그렇게 살기 바라십니까. 이렇게 말씀드리면 제가 힘든 상황속에서도 계속 정치를 하는 이유를 이해해주십니다.

요즘 부쩍 주변에 많은 분들이 유행어처럼 말하십니다. 우리 가족 모두는 안철수예요. 부족한 저 안철수를 지금까지 지켜주고 응원해준 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 안철수는 지금도 시대의 요구를 가슴에 담고 앞으로 나갈 수 있음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제게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십시오. 혼신의 힘을 다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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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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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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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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