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핵심 광물, 가격 인상·공급 위기로 '비상'...배터리업계 어쩌나

기사입력 : 2022년02월14일 15:26

최종수정 : 2022년02월14일 15:26

탄산리튬 가격, 1년새 511%↑...니켈, 2011년 이후 최고가
공급안정화 지수도 '수급위기' 상태...해결 위해 '총력전'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배터리 주요 원자재의 가격 급등과 수급 불균형 문제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비상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소재 업체 지분 투자, 장기계약, 합작사(JV) 설립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4일 글로벌 에너지 정보분석기업 S&P 글로벌 플래츠와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9일 기준 톤(t)당 5만5000달러로 1년 전 9000달러 대비 511% 치솟았다. 니켈 가격도 지난 10일 기준 t당 2만4055달러로 1년새 29.3% 상승하면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켈과 리튬은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로 배터리 1GWh당 유가금속 가치 차지비중이 니켈 36%, 리튬 14% 등 전체의 50%나 된다.

리튬 광산 [사진=블룸버그]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은 지난해 전기차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들어서면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고 배터리와 배터리 원재료 수요 역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공급이 이를 뒷받침한다면 급등한 가격은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전세계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면 탄력적인 공급 증가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올해 376GWh(기가와트시)에서 2030년 2867GWh으로 7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배터리용 리튬 수요는 탄산리튬 환산(LCE) 기준 올해 52만9000t에서 2030년 273만9000t으로 5.2배 증가할 것으로 봤다.

반면 공급은 탄력적으로 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부족한 광산 투자와 코로나19로 인한 구인난, 운송 문제, 채굴 허가권 관련 규제 등으로 인해 확장, 신설 프로젝트들이 차질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S&P 글로벌 플래츠는 2030년 기준 리튬 공급량이 수요보다 22만톤 부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S&P 글로벌 플래츠는 "이는 알버말, 필바라미네랄, 리벤트, SQM 등 66개 리튬 생산업체들이 호주, 아르헨티나, 칠레 등지에서 전개하고 있는 기존 및 신규 사업의 목표 생산량을 채운다는 가정하에 산정한 공급량"이라면서 "사업이 중단되거나 연기되는 등 다양한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리튬 수급안정화지수 [사진=한국자원정보서비스] 2022.02.14 yunyun@newspim.com

배터리 주요 원자재들의 수급안정화 지수에서도 벌써부터 위기의 신호가 감지된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번달 리튬 수급안정화지수는 1.94로 '수급 위기' 상태로 떨어졌다. 0~5면 수급 위기, 5~20이면 수급 불안, 20~80이면 수급 안정, 80~100이면 공급 과잉으로 본다. 지난해 2월 49.83(수급 안정)에서 지난해 10월 9.60으로 떨어진 후 점차 더 떨어지고 있다. 니켈 역시 이번달 현재 7.40으로 '수급 불안' 상태다.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완성차업체와 공급 계약에서 광물 가격을 배터리 판매 가격과 연동하지만 원자재 가격이 일정 선을 넘어서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해외 소재 업체 지분 투자, 장기계약, 합작사(JV) 설립 등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