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장수 이규호 전 문교부 장관 기록 넘어서
새학기 코로나 현안 등 일관성 정책 실현 가능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화 하면서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으로 남겠됐다.
이날 유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국무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대통령과 함께 마지막까지 저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그동안 정치권에서 거론된 경기도지사 출마설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2.16 wideopen@newspim.com |
유 부총리가 지방선거에 대한 꿈을 접고 현 정부와 임기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그는 역대 최장수 교육부 장관으로 남게 됐다.
전두환 정권 시절이었던 1980년 5월부터 1983년 10월까지 당시 문교부 장관을 지낸 이규호 전 장관(1241일)이 역대 최장수 장관이었지만, 오는 24일 유 장관의 기록이 이를 넘어선다. 앞서 2018년 10월 취임한 유 부총리는 2021년 4월 13일 역대 두 번째 장수 장관이었던 이주호 전 장관(924일)의 재임 기록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유 부총리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포기하면서 현재 교육부가 추진 중인 새학기 코로나 대응 정책 등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전국 유·초·중·고교에 신속항원검사도구(키트)를 도입하는 문제와 관련해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 정부가 내세운 공교육 확대 및 교육환경 개선 등 교육의 질을 높였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목소리가 높다. 2018년 실시한 대입제도 개편, 개입의 공정성 확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등에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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