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불라드 "물가 잡으려면 금리 2% 넘어야"...7월까지 1%p 인상 재촉구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06:34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06:34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주 "7월까지 금리 1%포인트 인상" 발언으로 시장을 흔들었던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번엔 2%를 언급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8.04 mj72284@newspim.com

17일(현지시각) 불라드 총재가 컬럼비아대학과 SGH매크로어드바이저스가 공동 주최한 한 행사에서 "인플레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싶다면 중립금리에 다가가거나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불라드 총재는 "내가 가장 우려하는 것이 그 부분"이라면서 "(금리를 2%까지) 올릴 여건이 실제로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인데,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완만한 수준으로 내려오지 않을 경우)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7월까지 금리를 100bp(1bp=0.01%p) 올리고 2분기에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도 되풀이했다.

그렇게 긴축을 진행한다 해도 연준은 중립금리 수준에 한참 못 미칠 전망이다. 지난 12월 전망치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장기 목표 금리를 2.5% 수준으로 잡고 있다.

불라드 총재는 물가가 통제 불능 상황이 될 위험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면서 "지금은 예상할 수 없는 수준까지 물가가 뛸 수도 있는데 이러한 상황까지 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불라드 총재는 CNN과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물가를 잡기 위한 신속한 긴축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통화완화 정책으로 인해 물가 목표를 자꾸 놓치고 있다면서 "초저금리 및 자산매입이 지속되고 있는데 지금은 덜 완화적인 정책으로 옮겨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불라드 총재의 첫 1%p 인상 발언이 나온 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3월 회의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을 70%까지 반영했으나 현재는 32.7%까지 내려왔다. 대신 25bp 인상 가능성은 67.3%로 높아진 상태다.

한편 불라드 총재는 연준의 정책 변경이 시장이나 경제에 부담을 줄 의도는 전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타이트한(긴축) 정책이 아니다"라면서 "기존의 완화 정책을 없애 연준이 (물가 통제라는) 책임을 진지하게 여기고 있음을 시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