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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與, 벌어지는 지지율 격차에 고심..."막판에 이러면 힘든데~"

기사입력 : 2022년02월19일 07:07

최종수정 : 2022년02월23일 22:08

지지율 격차 9%p까지 벌어져 위기감 고조
내부서도 "뒤집을 뾰족한 묘수가 안보인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자, 민주당 내부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모양새다. 다만 민주당 의원들은 '단일화 이슈'가 해소되면 다시 격차를 좁힐 수 있으리란 희망 섞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17일 두 후보 간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9%p에 달한다는 NBS 여론조사가 발표되자 민주당은 다소 다급해진 모습이었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이슈를 던진 이후에 그쪽으로 국민 관심사가 모이면서 지지율 격차가 벌어졌다"라며 "이런 선거는 처음 본다. 특정 후보에게 불리한 이슈가 발생하면 (지지율이) 빠르게 빠지는 현상이 4주째 반복되고 있다"며 지지율 격차의 원인이 단발성에 그칠 것이라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2.02.17 photo@newspim.com

그러나 다음날인 18일 이 후보가 직접 지지층과의 소통용 앱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성찰하고 노력하겠다"는 댓글을 달며 불리한 판세에 대한 위기감을 스스로 드러냈다.

민주당 의원들은 현 상황에 위기감을 느끼면서도 단일화 이슈가 잠잠해지면 다시 접전으로 향하리란 전망을 내놓았다.

수도권 재선 의원인 한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어쨌든 여론조사니까 바닥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봐야한다"며 "민심이란 걸 부정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라고 불리한 판세를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다른 핵심 관계자 역시 "여론조사가 떨어지면 당연히 그 때마다 위기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라며 당내 위기감을 에둘러 표현했다.

다만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조사방식에 따라서 여론조사 결과는 벌어진 것도 있고 좁혀진 것도 있기 때문에 특정한 지표에만 맞춰 움직이는 건 안 된다"며 "우리 후보가 가진 정책적 역량이 상대방 후보보다 앞선다는 걸 국민들이 공감하시는데, 그 공감이 지지로 연결되지 못하는 요인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불리한 판세의 원인을 상대 진영보단 스스로 찾아가야 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선거 20일도 남기지 않고 이 정도로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면 사실 판세가 저쪽(윤석열 후보)으로 쏠리는 분위기처럼 느껴질 수 있다"며 "문제는 윤석열 후보가 아니라 정권교체 표심이 여론조사에 반영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로선 별 뾰족한 수가 없다"며 "안철수·김동연 등과 연대하는 국민 통합내각의 구체적 방안이나 상대 당이기는 하지만 예전 박근혜 전 대표가 천막당사를 꾸렸던 일, 추미애 전 대표의 삼보일배 등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보다 파격적인 대국민사과가 이뤄져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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