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 조손가정의 조모가 일하는 식당이 코로나19로 인해 폐업하자 월세체납 등의 생계위협을 받게 된 학생에게 대전시교육청이 10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했다.
# 한부모가정의 주 보호자가 오랜 병환으로 사망해 병원비와 주거비 연체로 생계가 어려워진 학생이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생계비 5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여 만에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 2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원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 하고 있다. 2021.11.22 photo@newspim.com |
코로나19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학생을 돕기 위해 대전시교육청이 팔을 걷어붙였다. 대전시교육청은 취약계층 가정의 학생을 위한 수시·긴급 지원 사업 '2022년 꿈이룸 사제행복동행'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꿈이룸 사제행복동행은 갑작스럽게 경제상황이 악화된 취약계층 학생에게긴급지원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기준은 중위소득 100%이하 긴급위기를 맞은 취약계층 학생으로 생계비(100만원), 교육비(50만원) 및 의료비(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조건 충족시 1인 최대 지원은 350만원까지 혜택받는다.
사업비는 시교육청 소속 교직원이 참여하는 '제자사랑 나눔 캠페인'으로 조성되며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일반기부금을 일부 충당한다. 올해 사업은 3억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긴급한 사유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 대상자를 변경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매월 심사를 통해 선정된 163명 학생이 1억 3650여만원의 긴급지원금을 받았다.
지원방법은 각 학교에서 대상 학생 추천서를 교육청으로 제출하면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심사 후 신청한 다음달에 지급이 이뤄진다.
엄기표 대전시교육청 기획국장은 "교직원 참여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긴급·지원이 되며 학생별 위기상황에 맞게 신속히 지원되는 것이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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