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영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 은행 5곳과 개인 3명을 제재한다고 CNN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2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이들 은행과 개인을 대상으로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의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하원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제재 대상 은행에는 로시야 은행을 비롯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기업인인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구단주 겐나디 팀첸코 등 부유층 자산가 등이 포함돼 있다.
존슨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의 대통령의 행동이 러시아에 재앙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침공에 나서면 "왕따 신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총리는 "최후의 순간까지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며 러시아와 평화적 사태 해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앞서 총리의 대변인은 해저 가스관 사업인 '노드스트림2' 승인 절차를 중단한다는 독일 정부의 결정에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유럽은 러시아 탄화수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CNN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독일이 러시아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송하기 위한 해저 가스관 사업인 '노드스트림2' 승인 절차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베를린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러시아 행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노드스트림2 사업을 위한 승인 절차를 중지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노드스트림2는 러시아에서 발트해 밑을 통과해 독일 해안에 이르는 장장 764마일(약 1천230㎞)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으로, 대러시아 제재의 핵심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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