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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바스 지역 반군-정부군 교전 지속...민간인 1명 사망

기사입력 : 2022년02월23일 10:14

최종수정 : 2022년02월23일 10:1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親)러 반군과 정부군 간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 러시아 정부가 돈바스 지역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군을 파병한 가운데 대치 상황은 심화되고 있다.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한 주택이 포격으로 부서졌다. 2022.02.22 [사진=로이터 뉴스핌]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이 우크라이나 정부군 측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이날 루간스크 지역 반군의 포격에 정부군 한 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우크라 경찰에 따르면 도네츠크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떨어진 한 마을에서는 병사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51세 민간인 남성 로만 시로키 씨도 목숨을 잃었다. 그는 "우크라 반군과 정부군 교전에서 숨진 올해 첫 민간인"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우크라 정부는 현재까지 7명의 군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한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은 LPR 측을 인용, 이날 우크라 정부군의 공격에 이 지역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LPR 관계자는 "정부군이 오후 3시 15분께 82mm 박격포와 소총 등으로 공격을 해왔다"고 전했다. DPR 측은 최소 3발의 포탄이 터졌다고 주장했다. 

러 관영 타스통신은 도네츠크뉴스통신(DNA) 보도를 인용, 러시아·DPR·미국·이탈리아에서 온 언론인 4명이 도네츠크의 고속도로 차량 폭파 현장 인근에서 취재 활동 도중 우크라군의 포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DNA 사진기자 말에 따르면 공격무기는 유탄발사기였으며, 다행히 포탄이 빗겨가 모두 무사하다고 알렸다. 

러시아군도 교전에 가세하고 있다.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경 러시아군과 국경수비대가 우크라 영토에서 온 방해 공작원들의 국경 침입을 막았다고 보도했다. 우크라 정부군 보병전투 차량 2대가 러시아 영토에 진입했고, 러시아군은 즉각 대응해 우크라군 5명을 사살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 우크라 정부군과 반군의 포격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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