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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우크라 전쟁 위협에 큰 고통...당사자들 성찰해야"

기사입력 : 2022년02월24일 04:32

최종수정 : 2022년02월24일 04:33

"이해관계로 평화 위협…국제법 불신 유발 삼가해야"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프란치스코 교황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고통을 언급하며, 모든 당사자들은 하느님 앞에서의 진지한 성찰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수요 일반 알현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위협이 내 마음에 큰 고통을 안겨주었다"며 "당파적 이해관계로 평화가 위협받고 있어 (나도) 전 세계 많은 이들처럼 괴로워하고 걱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정치인들에게 자신들의 행동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하나님 앞에서 진지한 양심 성찰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면서 그는 "국민에게 더 큰 고통을 가하고 국가 간의 공존을 불안정하게 하고 국제법의 불신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삼가할 것을 모든 측에게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황은 '재의 수요일'인 다음 달 2일 신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금식하고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러시아의 전면 침공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친러 분리주의 공화국들이 장악한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제외한 전역에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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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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