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선 미국의 제재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천명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와 같은 강국에는 이같은 제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등이 전했다.
성명은 "미국의 새로운 제재에 대해 민감하고 심대한 방법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모스크바를 겨냥한 제재들이 결국 워싱턴의 이익을 손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의 계속된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손해를 최소화해왔다면서 "제재 압박은 우리의 이익을 수호하려는 결의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면서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등 금용기관과 집권층 인사, 국채 발행 등에 대해 첫번째 제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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