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반도체 수출 규제 등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2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며 대러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일본이 내놓은 추가 제재는 ▲러시아 개인·단체에 대한 자산 동결과 비자 발급 정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자산 동결 ▲군사 관련 단체에 대한 수출, 국제적 합의에 근거한 규제 리스트 품목과 반도체 등 범용품 수출 제재 등이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군사 행동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규정하면서 "국제사회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이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다. 결코 허용할 수 없으며 엄중히 비난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23일 ▲러시아 정부나 정부 기관이 발행한 채권의 일본 내 발행 및 유통 금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관계자의 비자 발급 중단 및 일본 내 자산 동결 ▲두 지역에 대한 수출입 금지 등을 제재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러시아 제재 발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Mandatory credit Kyodo/via REUTERS 2022.02.23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