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던킨도너츠 노동탄압 문제해결 촉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파리바게뜨 및 던킨도너츠 노조 탄압과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사과와 함께 사회적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는 25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 탄압을 사과하고 정부는 그룹 안에서 벌어지는 노조 탄압을 철저히 수사해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노조는 기자회견 전인 2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저녁 6시 양재동 본사 천막농성장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벌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는 25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파리바게뜨의 노조탄압 사과와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2.02.25 krawjp@newspim.com |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지난 1월, 6명의 지역사업부장을 진급차별에 따른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3명의 제조장은 노조탈퇴 압력에 따른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또한 지난해 6월과 10월 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던킨도너츠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했다.
이들은 "사건이 발생하고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사회적합의가 지켜지지 않았고 사건의 책임자들이 처벌받지 않았기에 잘못된 과거가 청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들은 사회적합의 이행 3년 유예를 양보했지만 사회적 합의 이행을 미뤘고, 고용노동부는 과태료를 부과했다"면서 "이런 식으로 수천억원의 돈을 키핑해놓고 지금까지도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2018년 사회적 합의를 맺고 3년내 파견노동자에게 3년 내 본사와 동등한 임금을 지급하고 노사가맹점주간 위원회를 만들고 부당행위자를 처벌하기로 했었다"면서 "시간이 지났지만 셀프이행만 외치고 여전히 노동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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