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중국이 우크라이나 현지 교민 철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딩젠웨이(丁建偉)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대사관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비행 안전이 확보되면 현지 교민의 귀국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 전역에 발생한 폭발과 미사일 공격으로 상당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아직 중국 교민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중국 현지 교민 6000여 명이 인명·재산 피해의 위험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주우크라이나 중국 대사관은 중국 기관, 유학생, 화교의 안전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교민 철수 작업을 위한 시나리오를 가동했고 전담조직(TF)을 설치했다"고 전했다.
앞서 대사관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기를 띄워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들을 데려오겠다고 발표했다. 대사관은 27일 밤 12시까지 탑승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간밤에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한 아파트가 초토화 된 모습이다. 2022.02.25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