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북한이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한국과 일본 북핵 수석대표와 통화했다고 미 국무부가 27일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 김 대표가 전날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통화를 가졌다고 알렸다.
성 김 대표는 통화에서 "지역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여럿 위반한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으며, 김 대표는 미국이 계속해서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해나갈 것이고 북한과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란 공유된 목표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어 약속이 철통같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27일 오전 7시 52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한 발을 쐈다.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8번째 무력 시위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왼쪽부터)와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6.21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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