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 펀드 모집…연 7% 이율로 20년 분할 지급
[안성=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안성시와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이 추진 중인 시민참여 1호 태양광발전소가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 대상으로 펀드 가입 희망자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성시 최초로 시민참여형 펀드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자금 중 1억원을 시민모금(펀드, 연 7% 확정금리)을 통해 확보하고 20년 분할 지급 형태로 설계됐다.
안성시청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 모습[사진=안성시] 2022.02.28 krg0404@newspim.com |
안성햇빛발전협동조합은 앞서 루트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민들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진과 시민이 직접 에너지 생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이번에 추진되고 있는 태양광발전소는 안성시청 본관 옥상에 100kw규모이며 2월 말 현재 95%의 공정률로 3월 중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아이들에게서 빌려쓰고 있는 지구의 환경문제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태양광발전소 2호, 3호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햇빛발전협동조합 관계자는 "스탠드 에어컨 약 110대를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햇빛으로 생산하고 연간 59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이발전소에 투자한다면 환경과 경제를 함께 살리는 길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