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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홍남기 부총리, 또 다시 강원도 찾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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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신성장 산업 점검
일각에선 지역민들과 소통 목적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들어 두 번째 강원도를 현장 방문한다. 강원도 주요 산업·연구 현장 방문이 주요 이유지만, 퇴임 전 고향인 강원도를 한 더 방문해 지역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홍 부총리, 강원도 내 더존비즈온·기초과학연구원 등 잇따라 방문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달 4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더존ICT그룹 강촌캠퍼스에 이어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기초과학연구원(IBS) 지하 실험연구단의 암흑 물질 연구시설 현장 방문에 나선다. 

홍 부총리가 이들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는 이유는 정부가 추진하는 신성장 산업 점검을 위해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2.24 yooksa@newspim.com

기재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들은 지난해 중순부터 속속 '매출채권 팩토링'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이 지난해 중순부터 사업을 시작했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도 내달 또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든다. 

'매출채권 팩토링'은 판매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을 정부금융기관이 인수해 조기에 현금화해주고 채권 만기일에 회수하는 사업이다. 판매기업은 현금 조기 회수를 통한 재투자 자금을 확보할 수 있고, 구매기업은 판매기업의 조기 대금 요청에 추가자금 확보 없이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하청업체들이 매출채권 회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선 것"이라며 "아직까지 사업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중진공이 올해 추진하는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규모는 총 375억원이다.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제공한다. 기보는 올해 400억원을 계획중이다. 

더존ICT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더존비즈온은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 관련 플랫폼을 개발해 비금융권 최초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업정보조회업' 본허가를 획득했다. 기업정보조회업은 기업정보를 수집, 통합, 분석, 가공해 제공하는 신용정보업의 한 종류다. 정부도 더존비즈온의 관련 플랫폼을 이용해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의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 플랫폼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체크해볼 필요성이 있어 홍 부총리가 직접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초과학연구원 암흑 물질 연구시설 방문은 최근 대선주자들의 대선공약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우주공학' 기반시설을 점검해보기 위해서다. 나아가 기재부 차원에서 소관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주공학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트렌드 중에 하나"라며 "현장 방문을 통해 연구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재정 당국 입장에서 예산이나 재정측면에서 지원방안을 찾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홍 부총리, 올들어 두 번째 강원도 방문…기재부 "밀어뒀던 현장방문 추진"

다만 이번 현장 방문이 강원도 내 위치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들어 강원도가 고향인 홍 부총리가 지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라는 시각도 있다.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홍 부총리의 강원도 사랑은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현장 방문 지역도 홍 부총리의 의사에 의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국내석유 수급 및 비축현황, 방출계획 등을 점검하고자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석유비축기지를 방문, 석유비축시설 현장을 시찰하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2.02.23 photo@newspim.com

홍 부총리는 올해 들어서면 두 번째 강원도를 현장 방문했다. 작년 한 해 동안 강원도를 네차례 방문했는데, 올해는 매달 한 번씩 강원도를 찾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홍 부총리는 차기 유력 강원도지사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코로나19 변이 확산에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터지면서 사태 해결을 위해 출마 의사를 완전히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공직선거법상 공직자가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 전까지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올해 지방선거일은 6월 1일로 최소 3월 3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선거 출마 자격이 주어진다.

기재부 관계자는 "왜 또 이 시점에 강원도를 방문하냐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 이번 방문은 홍 부총리가 대선 직전에 틈이 나서 그동안 밀어뒀던 현장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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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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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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