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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러시아군 "키예프 민간인 탈출 통로 열려있어"

기사입력 : 2022년02월28일 18:43

최종수정 : 2022년02월28일 18:4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포위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민간인들에 한해서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키예프 내 모든 민간인들이 키예프와 바실키프를 잇는 고속도로를 통해 자유롭게 이 곳을 떠나기를 호소한다"며 "이 고속도로는 개방돼 있으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러시아군은 군사 목표만 공격하며 민간인은 위험에 빠뜨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보도는 이번 성명서의 내용 중에는 우크라이나 군이 키예프 시민들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고 민족주의자들이 키예프 주택가에 공격무기를 배치했다는 '근거없는' 주장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러시아의 침공 닷새째인 28일 지금까지 최소 352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중 어린이도 14명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민간 주거용 건물 및 학교 등 민간 기반시설도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고 규탄해왔다.

키예프에서 현지 상황을 보도하고 있는 CNN팀은 시민 자원봉사자들과 국회의원 등이 직접 무기를 들고 수도를 지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메디카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하자 사람들이 현지시간 26일 폴란드 메디카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탈출하고 있다.2022.02.26. wodemaya@newspim.com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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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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