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올해 들어 수출 호조는 이어지고 있으나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내수 회복세가 주춤한 가운데, 글로벌 공급망 차질,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한국은행이 '2021년 4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3.03 yooksa@newspim.com |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5186달러로 전년(3만1880달러) 대비 3305달러(10.4%) 늘었다. 또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1.2% 성장했다. 연간 GDP 성장률은 4.0%를 기록해 코로나19 충격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2020년(-0.9%)에 비해 큰 폭으로 반등했다.
홍 부총리는 "오늘 발표된 지난해 GDP 성적은 매우 뜻깊고 반가운 성과임에 분명하지만, 최근 우리 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을 보면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소상공인 지원·선제적 물가관리 등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철저한 대내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경기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총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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