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8일째인 3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 남부 자포리자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발전소를 공격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4일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자포리자 인근 도시 엔너호더(Energodar) 시장이 온라인 게시물에서 이같이 밝혔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 외교장관은 러시아군이 현재 자포리자 원전 전방에서 포격하고 있다며,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태보다 심한 재난을 경고했다.
현재 포격이 진행 중이라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대원 출동이 어렵다며, 러시아의 즉각 공격 중단을 촉구했다.
러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이 우크라 에너지부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원전 1기가 러시아 공격을 받았다.
소방대원들이 러시아군 공격에 화재 진압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으며, 소방대원들은 러시아군의 총격을 받고 있다.
현재 러시아군은 동북 체르니히주와 수도 키이우(키예프)로 진격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진격에 애를 먹고 있지만 남부에서는 요충지로 꼽히는 헤르손을 장악했고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격전이 이어지고 있다.
[키이우 로이터= 뉴스핌] 주옥함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한 건물에서 포격으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2022.03.04.wodemay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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