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세대포위론 먹혀드나 ...李 지지층 50대도 尹 지지 높아져

기사입력 : 2022년03월04일 13:32

최종수정 : 2022년03월04일 13:32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대선 마지막 여론조사
203060세대 '윤석열' vs 4050세대 '이재명' 구도
50대의 경우 윤석열 지지하는 비율 점차 높아져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대선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세대별로 선호하는 지지후보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2030세대와 60세 이상은 윤석열 국민의힘 지지세가 유지되고 있고, 4050세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어 대선 막판까지 이같은 흐름이 유지될지 관심이다. 

다만 이 후보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50대에서도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이 후보로서는 고심이다. 이 후보는 40대를 제외하곤 확실한 지지층을 만들지 못하고 있어 대선 막판 대응책 마련에 분주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왼쪽)가 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3차 법정 TV 토론회를 앞두고 미소를 짓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2022.03.02 photo@newspim.com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경우를 가정한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윤 후보가 49.3%를 기록,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44.4%를 기록,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6.2%)에서 우세했다.

이어 허경영 후보가 1.6%, 심상정 후보가 1.5%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기 하루 전인 지난 2일 실시됐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 60세 이상층에서는 윤 후보가 앞서고, 40대와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만18-20대는 윤석열 50.1%, 이재명 38.3%, 30대는 윤석열 54.4%, 이재명 38.0%, 40대는 이재명 57.6%, 윤석열 36.7%, 50대는 이재명 49.4%, 윤석열 46.1%, 60세 이상은 윤석열 56.3%, 이재명 39.7%였다.

지난 2월 21일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와 50대에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크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후보를 지지하는 50대의 경우 이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와 이번 조사가 비슷했지만 윤 후보 지지율은 34.9%에서 46.1%로 크게 상승했다.

지난 조사에서 만18-20대는 윤석열 49.1%, 이재명 23.3%, 30대는 윤석열 44.9%, 이재명 35.1%, 40대는 이재명 59.5%, 윤석열 27.9%, 50대는 이재명 48.6%, 윤석열 34.9%, 60세이상은 윤석열 56.7%, 이재명 32.7%로 나타난 바 있다.

야권 단일화 전 전체 후보를 놓고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도 세대별 지지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만18-20대는 윤석열 45.2%, 이재명 36.4%, 30대는 윤석열 50.9%, 이재명 36.3%, 40대는 윤석열 33.3%, 이재명 56.1%, 50대는 윤석열 45.4%, 이재명 49.8%, 60세이상은 윤석열 56.4%, 이재명 38.9%로 나타났다.

일부 연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윤 후보는 20대에서 3.9%포인트 하락했고, 이 후보는 40대에서 3.4%포인트 하락하며 핵심 지지층에서의 이탈이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서울 상암 SBS 오라토리움에서 열린 제20대 대선 제2차 초청후보자토론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2.02.25 photo@newspim.com

이번 대선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서도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높게 나타났다 .

만18-20대는 정권교체 52.2%, 정권연장 35.5%, 30대는 정권교체 58.1%, 정권연장 31.8%, 40대는 정권연장 51.4%, 정권교체 37.9%, 50대는 정권교체 48.2%, 정권연장 47.9%, 60세이상은 정권교체 58.9%, 정권연장 37.8%로 조사됐다.

대선투표 기준을 놓고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연령대에선 경제활성화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고, 윤 후보를 지지하는 계층에서는 공정과 상식을 중요하게 여겼다.

만18-20대는 경제활성화 31.4%, 공정과상식 24.9%, 국방안보 14.1%, 정치개혁 8.8%, 국민통합 7.0% 순이었고, 30대는 공정과상식 28.6%, 경제활성화 27.8%, 국방안보 15.9%, 정치개혁 13.4%,국민통합 3.9% 순으로 나타났다.

40대는 경제활성화 33.2%, 공정과상식 32.1%, 정치개혁 11.7%, 국민통합 8.7%, 국방안보 8.4% 순이었고, 50대는 경제활성화 33.3%, 공정과상식 29.1%, 국민통합 13.2%, 정치개혁 9.5%, 국방안보 9.4%, 60세이상은 공정과상식 32.2%, 경제활성화 24.2%, 국민통합 16.8%, 국방안보 11.8%, 정치개혁 9.2%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에서 3월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