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기준 미세먼지 910㎍/㎥·초미세먼지 803㎍/㎥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이 나흘째 확산되면서 정부가 중앙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7일 오전 울진군 북면과 죽변면, 울진읍 등 울진군 전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평상 수준의 10배 이상으로 악화되면서 산불로 인한 2차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된다.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 고령층 노약자들의 호흡기 질환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울진산불' 나흘째인 7일 아침, 울진군 전역이 화마가 남긴 매캐한 연기와 연무, 화염이 뒤덮히면서 2차 피해가 크게 우려된다.2022.03.07 nulcheon@newspim.com |
7일 오전 8시 현재 화마가 할키고 간 북면과 죽변면, 울진읍 등 울진 북쪽지역을 중심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화염에 의한 연기와 연무가 짙게 깔려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울진군의 울진지역 대기환경측정에 의하면 미세먼지는 1시간 기준 910㎍/㎥로 측정돼 '매우나쁨' 수준을 넘어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 나흘째인 7일 오전 9시 현재 울진지역 대기오염도.2022.03.07 nulcheon@newspim.com |
이는 울진지역 역대 최고치로 '보통' 수준인 80㎍/㎥에 비해 무려 11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또 초미세먼지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803㎍/㎥을 보여 최악의 수준을 보이고 잇다.
이는 '정상'수준 15에 비해 무려 5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대형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울진지역에서는 '울진산불' 발생 나흘째인 7일 오전 8시 기준(잠정) 산림 1만2039ha가 소실되거나 영향을 받고, 북면과 죽변면, 울진읍 등 3개읍면의 주택 255채가 전소되고 창고, 공장 등 건물 490여동이 소실됐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