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산불은 진화율 80%를 보인 가운데 야간 진화 작업에 들어갔다.
7일 삼척시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은 자욱한 연기로 인해 진화헬기가 진입하지 못하면서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후 들어 연기가 점차 걷히면서 진화헬기 3대가 투입돼 사람의 진입이 어려운 사곡리 등 산불을 진화했다.
삼척시 사곡리 산불을 진화하는 헬기.[사진=삼척시청] 2022.03.07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주간 산불진화에는 헬기 4대와 인력 736명, 장비 83대가 동원됐으나 대형진화헬기 투입이 미뤄지면서 주불을 진화하는데는 실패했다. 대피주민은 50명이며 요양시설 인원 91명은 전원 복귀했다.
야간 산불진화에 들어간 산림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82명을 원덕 사곡리와 월천~노경~사곡 구간의 민가를 중심으로 진화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하고 불씨 비산 진화 대응과 재발화시 초동 진화에 나서게 된다.
지난 4일 경북 울진 두천리 산불이 월경하면서 시작된 삼척 산불은 4일 동안 산림 650ha와 주택 1동, 군 소초 1동, 고포마을회관, 군 탄약고, 마을상수도관로, 빈집 1채 등을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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