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조상대대로 살아 온 보금자리가 '울진산불'로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하면서 낯 선 체육시설에서 엿새 째 뜬 눈으로 밤을 새운 이재민들이 9일 오후 임시거주시설인 덕구온천관광호텔로 이주하기 위해 버스에 오르고 있다. 이들 이재민들은 임시거주시설 입주 전 울진보건당국이 미리 설치한 임시선별소애서 코로나19 PCR검사를 받았다. 이날 덕구온천호텔로 이주한 이재민은 모두 87명이다. PCR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나온 이재민은 인근 구수곡휴양림으로 즉시 옮겨져 자가격리된다. 이들은 울진군이 서두르는 임시주택 마련 전까지 덕구호텔에서 지내게 된다.이재민 40명은 기존 국민체육센터에 잔류하고 14명은 자신들의 마을회관에서, 5명은 친인척집으로 이주한다.2022.03.09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