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간 만에 약 4만명 동의...현재 비공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출국 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재명 씨의 긴급출국금지를 요청합니다' 글이 게시돼 있다. 해당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돼 관리자가 검토 중으로 현재 비공개 상태지만 몇 시간 만에 3만8713명의 동의를 얻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2022.03.10 oneway@newspim.com |
청원인은 "대선이 끝나고 대장동 개발비리 및 대법관 매수 의혹에 대한 수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재명 씨야 물론 범죄따위는 저지를리가 없지만, 만에 하나 대선에 패배하면 그 상실감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면 국민들이 큰 오해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본인이 언급한대로 아직 젊고, 강원도에 산불이 나도 신촌에서 춤을 출 정도로 활기찬 사람이다. 만약 재판에서 징역 10년을 받고 노역을 하고 나와도 67세로, 본인이 민주당에 복귀시킨 정동영 씨보다 한 살이나 어리다"고 꼬집었다.
또 "게다가 일부 몰지각한 정치인 부부라면 세금으로 몸종처럼 부릴 수 있는 5급, 7급 공무원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만약 이재명 씨 내외가 이역만리 외국땅에 나가면 얼마나 고생이 많겠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상의 여러가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이 씨와 그 식솔에 대한 출국금지명령을 선제적으로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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