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윤석열 당선] 中 전문가 "경협 긴밀...한중관계 악화는 기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대 대선에서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된데 대해 중국은 향후 한중 관계에 불어닥칠 변화에 대해 '기대 반 우려 반'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외 정책에 있어서 한미 공조는 더 강화되겠지만 새 정부 하에서 한국이 한중 경협을 기초로 한 실용주의적인 외교 노선을 접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대체로 한중관계가 수교 30년을 거치면서 긴밀한 경제 협력의 토대를 구축해왔다며 정권이 바뀐다고 이런 기초가 하루 아침에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윤석열 당선자가 후보 시절 밝힌 대중 강경 입장에 비춰볼 때 다소 마찰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 "한중 관계, 기대 반 우려 반"

신화사 통신과 펑파이 신문, 인민일보 등 대부분 중국 매체들은 한국의 새 정부 하에서도 한중 관계는 상호 존중의 바탕하에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제멘 신문은 두달 후 국민의 힘 윤석열 신정부가 출범한다고 밝힌 뒤 새 정부가 출범한다고 해도 한중 관계가 현상황에서 크게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중 관계는 경제협력과 연동돼 있으며 한국이 실용주의 외교 노선을 포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중 수교 30주년의 해인 올해 한중 양국 무역액은 30년 만에 60배 늘어난 3000억 달러의 시대에 진입, 한미와 한일, 한EU 무역 규모의 총합에 접근하고 있다. 또한 한중 양국간 상호 투자액은 1000억 달러 규모에 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 매체 환츄왕은 한국 사회가 보다 객관적으로 폭 넓게 중국을 바라볼 수 있어야한다며 한국 사회의 대중 관점 등 제반 문제가 이성적으로 회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매체가 윤석열 후보의 당선 소식을 영상 뉴스로 전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2022.03.10 chk@newspim.com

◆ "남북 관계, 악화될 수 있어"

중국은 이와 함께 윤석열 신정부 출범 후 대외 정책, 특히 한중 및 한미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에 대해 다양한 시각의 관측과 함께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윤석열 당선자가 당선자 신분 첫 일정으로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것을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윤 당선자가 빠르면 5월 말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관련, 10일 지린대 동북아 연구원 국제 정치 연구소 왕샤오커(王箫轲) 교수는 "윤석열 당선자는 대외정책, 특히 미국과 중국 관계에 있어 친미적 성향이 분명하다"며 "한중 관계가 비교적 큰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10일 펑파이 신문은 윤석열 당선자가 유세 기간 동안 사드 추가 배치와 함께 미국과 공동이익을 추구하는 외교적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했다며 이는 중국의 안전과 이익을 해치고 중국 인민을 불안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윤석열 당선자는 대북 정책에 있어서도 현 정부 보다 강경한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윤 당선자가 후보 시절 만일 북한이 계속 핵과 미사일 도발을 벌인다면 한국은 선제적 타격으로 대응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신 정부 출범 후 이런 강경한 입장이 실제 행동에 옮겨지면 남북 관계가 악화될 수 있으며 이런 일련의 변화들은 연쇄적으로 한국의 대중 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2년 들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이 잦아지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윤석열 신 정부가 관련국과 공조해 이런 리스크를 유효하게 관리해나가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국사회과학원 아태 글로벌 전략연구원 왕준성(王俊生) 박사는 윤석열 당선자가 취임한 후 한반도의 정세가 긴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왕준성 박사는 다만 윤석열 신 정부가 출범해도 한반도 정세는 전체적으로 북미 관계 여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일 북미 관계가 계속해서 대치 국면을 보일 경우 한국이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