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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러시아 석유·에너지 수입 금지 법안 통과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18:53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18:5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하원이 러시아산 원유와 에너지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하원에 상정된 법안은 현지시간으로 9일 찬성 414, 반대 17표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의사당에는 해리 리드 전 민주당 상원의원의 관이 안치되고 있다. 2022.01.13 007@newspim.com

러시아산 원유 금수에 따른 여파로 미국내 석유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금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은 초당적 합의를 이뤘다.

또 해당 법안에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외에도 세계무역기구(WTO)와 같은 국제 무역 프로그램에서 러시아의 회원국 지위를 재검토 하기를 촉구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해당 법안은 상원으로 넘겨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 美 하원, 우크라 17조원 지원 합의...백악관 요청 규모 2배

더불어 이날 미 하원은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136억달러(한화 16조6940억원) 규모의 군사·인도주의 지원안에도 최종 합의했다.

지원안은 오는 9월 30일까지 정부 재정에 사용될 1조5000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에 포함됐다.이 예산안은 이날 중 하원에서 처리돼 11일까지 상원을 통과할 전망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안이 포함된 정부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해당 예산안에서 쟁점이 된 156억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대응 지출안을 예산안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당초 백악관이 우크라이나 지원액으로 요구한 규모는 약 64억달러 수준이었으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인도주의적 필요성에 대한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되며 백악관이 요구한 액수의 2배가 넘는 지원안이 마련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전체 지원금 136억달러 중 65억 달러는 국방부에 할당돼 우크라이나 정부에 대한 무기 지원, 나토 동부 전선의 미군 배치 등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외에도 우크라이나 국내외 난민 지원 등 인도주의적·경제적 지원에는 67억 달러가 투입되며,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200만 명의 난민을 지원하는 데 14억 달러가 쓰일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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