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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백악관 "러, 우크라에서 생화학 무기 사용 가능"

기사입력 : 2022년03월10일 09:59

최종수정 : 2022년03월10일 09:5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경고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군사생화학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러시아가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이같은 거짓 주장을 펼치고 중국 관리들은 (러시아의) 음모설을 그대로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트위터, 2022.03.09] koinwon@newspim.com

대변인은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화학 또는 생물학 무기를 사용하거나, 이를 우크라 침공의 명분을 삼기 위한 '가짜 깃발' 전략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 국무부 역시 러시아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화학·생물무기를 개발 중이라는 '명백한 거짓 주장'을 퍼뜨리고 있다고 규탄했다.

CNN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화학·생물무기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 바로 러시아"라면서 "화학생물무기금지협약(BWC)과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을 위반하고 있는 것도 러시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당한 명분없는 침공과 그 과정에서 저지른 끔찍한 만행을 정당화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한 책략이라고 비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올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언급하며 가짜 깃발 작전의 일환으로 러시아가 실제로 또는 가짜로 화학무기 공격을 수행할 가능성을 경고한 바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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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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