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컬처톡] '지킬앤하이드', 다관람 자극하는 명작의 묘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고의 흥행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새로운 2차 캐스트의 합류로 화려한 명성을 이어간다. 박은태, 전동석, 카이가 그려내는 색다른 매력의 지킬박사, 하이드를 만난다.

현재 '지킬앤하이드'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이번 시즌 2차 캐스트로 합류한 박은태, 전동석, 카이, 정유지, 해나, 이지혜의 노련하면서도 신선한 연기합을 만날 수 있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음악과 웅장한 무대,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표현하는 지킬/하이드 역 배우의 섬세한 연기가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이 매일같이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2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 사진=오디컴퍼니] 2022.03.12 jyyang@newspim.com

◆ 국내 최고의 뮤지컬, 업그레이드 된 경력직+신선한 뉴캐스트 조합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을 각색한 뮤지컬이다. 한 명의 배우가 선악이 분리된 '지킬/하이드' 캐릭터를 연기해 국내에서 유난히 사랑받아왔다. 조승우, 류정한, 홍광호, 박은태, 전동석 등 내로라하는 최고의 뮤지컬배우들이 주연 자리를 거쳐간 국내 대표 뮤지컬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2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 사진=오디컴퍼니] 2022.03.12 jyyang@newspim.com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합류한 전동석의 지킬, 하이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매력으로 극장을 장악한다. 지킬박사는 지배계급의 엘리트 지식인이지만 동정심과 연민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아버지를 치료하겠다는 굳은 신념, 약자를 바라보는 흔들리는 눈빛이 인상적이다. 반면에 하이드는 한층 더 거칠고 짐승같은 면모를 드러내며 삽시간에 모두를 떨게 한다. 눈이 모이거나 끔찍하기 그지없는 잔혹한 표정, 예측할 수 없는 몸연기에서 지킬과 하이드의 완전히 다른 인격이 생생하게 느껴진다.

최수진의 엠마는 심지가 굳은 인물로 지킬을 향해 확신에 찬 사랑만을 보여준다. 그의 믿음에 의지하면서도 그를 지키고자 하는 지킬박사와 어우러져 로맨스 케미가 제대로 살아난다. 단단하고 꽉찬 성량으로 소화하는 고음파트에서도 엠마의 안정감이 표현된다. 루시 역의 정유지는 이번 시즌 뉴캐스트로 요즘애들 같은 매력이 돋보인다. 술집에서 일하며 세파에 찌들었지만 한편으론 아이처럼 순진한 면모를 내보인다. 그가 한 치 앞을 보지 못하고 희망에 부푸는 순간, 객석은 오롯이 루시의 편이 돼 먹먹한 감정에 휩싸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2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 사진=오디컴퍼니] 2022.03.12 jyyang@newspim.com

◆ 인간의 이중성, 본능에 관한 이야기…다채롭게 해석하는 재미

'지킬앤하이드'는 유난히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고 많은 팬들을 거느린 만큼 다회 관람 관객이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자연히 다양한 캐스트와 여러 경우의 수로 배우들을 조합해 완전히 새로운 무대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감정적이고 인간적인 내면을 갖춘 전동석 지킬로 공연을 본 뒤엔 박은태, 카이 캐스트의 매력을 경험해보고 싶어진다.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조정은 엠마와 대비되는 사랑의 확신으로 가득 찬 최수진, 놀라운 집중력의 선민 루시와 천진난만한 정유지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2 '지킬앤하이드' 공연 장면 [ 사진=오디컴퍼니] 2022.03.12 jyyang@newspim.com

또 한 가지 포인트는 지킬과 하이드가 분리됐지만 결국 한 인간이라는 점에서 이 극의 숨겨진 면들을 발견할 수 있다. 무대에 올라간 공연은 결국 보는 사람의 몫이기에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다. 하이드의 극악무도한 살인, 루시를 향한 비뚤어진 감정을 지킬박사와 연관지어 해석할수록 더 풍성한 극의 매력이 느껴진다. 선악을 나누어 '선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던 지킬박사의 대사를 극 후반에 곱씹는 순간 인간의 본능과 주체성에 대해 새로운 고찰에도 빠지게 된다. 인간에 내면에 관해 다채로운 관점을 제공하는 명작이자, 한번쯤은 꼭 볼 만한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오는 5월 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jyyang@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