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가 소유 지분 98%...무배당 합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아워홈은 지난 8일 이사회에서 '주주 배당 없음'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배당은 오는 23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돼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구지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주들의 보유 지분율에 대한 배당은 없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6.04 shj1004@newspim.com |
아워홈은 주주에게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올해 인건비 부담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급식 사업의 적자 가능성에 대한 위기 경영 강화와 함께 M&A와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회사 자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워홈 관계자는 "경제 불황 위기감과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 등에 대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주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주주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구지은 부회장을 포함한 구미현, 구명진 이사 등 우호지분(지분율 61%) 주주들이 배당을 하지 않는 것에 기꺼이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2020년 적자 상황에도 배당금을 전년 대비 70% 올린 3400원, 배당률 680% 수준으로 책정한 바 있다. 아워홈 지분 대부분인 98.11%를 보유한 구자학 회장 등 아워홈 오너일가는 당시 760억원의 배당금을 챙겨 고배당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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