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SPC삼립 주가가 '포켓몬빵' 돌풍에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대비 6.8% 오른 9만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5% 오르는 등 최근 3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이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최근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제품 공급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BTS)의 리더인 RM도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포켓몬빵 이미지와 함께, "제발 더 팔아주세요. 아이 레이드 8 편의점. 초코롤·고오스만 10배 생산 부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레이드는 포켓몬 등을 사냥할 때 쓰는 용어다. 초코롤은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제품인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을 가리킨다.
소비자들의 요청에 SPC삼립 측은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포켓몬빵은 '그때 그 추억 소환'을 콘셉트로, 1998∼2006년 판매한 추억의 인기 빵을 16년 만에 재출시한 제품이다. 10일 기준 판매량이 350만 개를 돌파했다. 2월 24일 출시돼 일주일 만인 3일에 판매량 150만 개를 돌파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200만 개가 더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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