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MJ'가 지난 2월 1일(현지시각) 뉴욕 닐 사이먼 극장(Neil Simon Theatre)에서 정식 개막 후, 뜨거운 반응 속에 순항 중이다.
뮤지컬 'MJ'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생애를 다룬 최초의 뮤지컬로, 퓰리처상 극본상을 두 차례 수상한 유일한여성작가 린 노티지(Lynn Nottage)가 극을 쓰고 뉴욕시립발레단 안무가 출신으로서 토니상 안무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윌든(Christopher Wheeldon)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뮤지컬 '물랑루즈!'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300개 이상의 무대 디자인을 맡은 토니상 수상자 데릭 맥클레인(Derek McLane)이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하며, 의상 디자인은 '해밀튼'으로 토니상을 수상하고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최근 아카데미상 의상디자인상에 노미네이트된 폴 테이즈웰(Paul Tazewell), 토니상을 여섯 차례 수상한 조명디자이너나타샤 캣츠 (Natasha Katz), 영상 디자인에는 '디어 에반 핸슨'의 피터 니그리니(Peter Nigrini) 등 브로드웨이 최고의제작진들이 의기투합했다.
[사진=CJ ENM] |
뮤지컬 'MJ'는 지난 2021년 12월 6일(현지시간) 프리뷰 개막부터 대부분의 회차가 매진을 기록하며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마이클 잭슨의 두터운 팬덤을 증명, 최근 역사상 최장기 셧다운을 끝낸 브로드웨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미크론여파에도 불구하고 관객과 언론을 사로잡으며 브로드웨이 화제의 신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뿐만 아니라 연출, 배우, 안무, 무대, 조명, 영상 디자인 등 작품 전반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MJ'의 탄탄한 작품성과 흥행력을 입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현지 언론 역시 "마이클 잭슨이 손색없는 뮤지컬을 직접 목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New York Theater Guide), "'MJ'는 미치도록 재미있는 마이클 잭슨 헌정 뮤지컬이다"(Theatermania), 등위 호평을 쏟아냈다.
리드 프로듀서 리아 볼라크(Lia Vollack)는 "브로드웨이에서 'MJ'가 얻고 있는 놀라운 반응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 관객분들이 이 뮤지컬의 모든 순간을 즐기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며 브로드웨이의 들뜬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CJ ENM은 이 작품의 든든한 파트너이다. 공동제작사로서 CJ ENM의 작품 참여와 협력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한다"는 말과 함께 "하루빨리 전세계 관객들이 관람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MJ'는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마이클 잭슨의 명곡과 역동적인 안무 등 다채로운 요소가 어우러진 짜릿한 작품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개막이 늦어졌지만, 오랜 기다림이 무색할 만큼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과 함께 새롭고 강력한 브로드웨이 신작 뮤지컬로 화제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에서도 'MJ'를 볼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CJ ENM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 '보디가드' '물랑루즈!' '빅피쉬' '백투더퓨처' 'MJ' 등의 작품에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글로벌 뮤지컬 시장에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 기업 공동 프로듀싱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최초로'킹키부츠'가 제67회 토니어워즈에서 작품상 포함 총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어 '물랑루즈!'로 제74회 토니어워즈에서작품상 포함 총 10개 부문을 석권하며 글로벌 프로듀싱 역량을 발휘 중이다.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으로서 2019년부터한국 기업 최초로 토니어워즈 심사에도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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