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TS트릴리온과 프롬바이오, JW신약 등 '탈모' 관련주가 급등세다. 대통령 후보 시절 '반값 탈모약' 공약을 내세웠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통령인수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며 탈모 관련 정책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현재 TS트릴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8% 오른 1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TS트릴리온은 탈모 예방 샴푸인 TS샴푸 제조사로, 대선을 앞두고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방안'을 공약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테마주로 엮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2.03.14 kilroy023@newspim.com |
같은 시각 프롬바이오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12.47% 오른 9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로바이오는 지난해 말 발모 촉진 및 탈모 억제용 조성물 특허를 등록하며 탈모 관련주로 묶였다. 탈모치료제 복제약(제네릭)을 만드는 JW중외제약도 전 거래일보다 6.24% 올라 4430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이 밖에도 대웅제약(4.63%), 위더스제약(3.96%), 프로스테믹스(3.54%), 메타랩스(3.05%) 등이 상승세다.
이날 탈모 관련주는 탈모 관련 정책 기대감에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선 후보 시절 '탈모약 부담 완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안철수 대표가 대통령인수위원회 위원장이 됐기 때문이다. 안 위원장은 앞서 탈모약 제네릭 1정당 가격을 600~800원 수준으로 낮춰 탈모인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윤석열 당선인은 안 위원장과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공동 정부 구성을 약속했다. 이에 대통령인수위는 안 위원장을 중심으로 대선 공약을 정책화하면서 복수의 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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