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산업 핵심 소부장 국산화 지원"
경남 사천 KAI 헬기 생산 현장 방문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최근 산불 사례와 같이 산림 헬기와 소방, 경찰, 해경, 응급의료 분야 등의 공공 헬기 내수를 확대하고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수출산업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장관은 이날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헬기 생산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진산불'9일째인 11일 산림당국이 북면 덕구리 응봉산 일원 주불진화에 총력을 쏟는다. 덕구온천호텔 주차장에 설치된 이동식 저수조에서 진화헬기가 숨가쁘게 방화수를 공급하고 있다. 2022.03.12 nulcheon@newspim.com |
이번 방문은 국내 자체 개발에 성공 후 국방뿐만 아니라 산불·화재 대응과 치안용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장 중인 한국형 기동헬기(KUH) 수리온과 소형민수헬기(LCH)의 생산 공장 시찰과 내수 확대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리온헬기와 소형민수헬기·소형무장헬기(LAH) 개발은 산업부와 방위사업청 공동 주관으로 추진됐다. 수리온 헬기 국내 개발 성공(세계 11번째 헬기 개발국에 진입) 이후 KAI는 국내 230여개 업체와 협력해 수리온 계열 군용 및 관용 헬기 211대를 납품하고 향후(2024년) 55대(관용 7대 포함)를 생산 예정이다.
2022년 종료된 LCH 개발과 연계(공유 부품과 구성품 공동 개발)해 올해 LAH 개발을 완료하고 최초 양산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국내 헬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헬기 기어박스, 탄소복합소재 등의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산림 헬기용 다목적 물탱크 개발, 경량 연료탱크 개발 등 기술개발과 수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헬기 활용 국가 기관과 협업해 국산 헬기 활용 확대, 군관 헬기 후속지원체계 통합 등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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