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가 김대기 약학과 교수를 초빙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2월 10일 석좌교수 운영위원회에서 초빙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학문적 업적이 탁월하고 인격과 덕망이 높은 국내외 학자 또는 사회활동을 통해 국내 및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으며 본교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인사에게 부여하는 직위이다.
김 교수는 1997년 국내 신약 1호 백금착제 항암제 '선플라' 개발에 성공한 뒤 2007년 국내 신약 13호인 발기부전 치료제 '엠빅시', 2012년 면역세포 분비단백질 중 하나인 전환성장인자베타(TGF-β) 저해제 '백토서팁'을 개발해 국내 신약 개발 분야 선구자로 꼽힌다.
현재 미국과 국내에서 상품화를 위한 10건의 '백토서팁' 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며 올해 미국 FDA 임상 2상을 승인 받았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김대기 이화여대 약대 초빙석좌교수. 2022.03.16 filter@newspim.com [사진제공=이화여대] |
이화여대 석좌교수 운영위원회는 "김 교수는 이화여대 약학대학의 비전을 구현하는 인재 육성에 이바지했으며 우수한 여성 약학자 양성뿐 아니라 학술적 탁월성에 기반한 전문연구그룹의 국제 공동연구를 주도하는 등 많은 업적을 쌓았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연구가 성공할 시 학교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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