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215.04 (+44.33, +1.40%)
선전성분지수 12289.97 (+289.01, +2.41%)
창업판지수 2710.73 (+75.65, +2.87%)
과창판50지수 1142.71 (+17.23, +1.5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7일 중국 3대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 오른 3215.04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2.41% 상승한 12289.97포인트, 창업판지수는 2.87% 뛴 2710.7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과창판(과학창업판·科創板) 시장을 대표하는 스타(STAR)5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3% 오른 1142.71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래픽=텐센트증권] 3월 17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가 추이. |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2754억 9000만 위안(243조 63억원)으로 1조 위안을 웃돌았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53억 65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4억 9200만 위안이,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48억 7400만 위안이 유입됐다.
섹터별로는 정부의 부동산세 개혁에 수정 소식에 부동산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부동산 섹터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양광성(陽光城·000671), 세연항(世聯行·002285), 재신개발(000838·財信發展) 등 다수 종목이 줄줄이 상한가를 연출했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사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 관계자는 "일부 도시에서 실태 조사와 예비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올해 안에 부동산세 개혁 시범도시를 확대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바이오 제약 섹터도 오름세다. 중국 제약업체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제조를 맡을 제네릭 제약사에 선정됐다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유엔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산하 의약품특허풀(MPP)은 17일(현지시각)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주 성분인 '니르마트렐비르'(Nirmatrelvir) 제조를 맡을 제네릭 제약사 35곳을 발표했다. 그 중 중국 기업은 복성제약(復星醫藥)을 포함한 5곳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건자재, 가구, 가전, 조미료, 고량주, 의료비용, 디지털 화폐, 희토류 등 섹터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력, 증권 주는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2% 내린 (위안화 가치 절상) 6.3406 위안으로 고시됐다.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