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국주식톱픽] 서학개미, 3개월 동안 美 빅테크만 매수..."맹목적"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스닥100 3배 추종 TQQQ·테슬라 10억불 넘게 매수
FAANG 추종 FNGU·BULZ 10위권 안 진입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주에도 서학개미들은 글로벌 빅테크주와 관련 ETF, ETN 상품을 사들였다. 특히 나스닥1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TQQQ와 테슬라는 올해 들어 10억달러 넘게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하방압력을 받은 가운데 꾸준히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소프트뱅크의 지분매각으로 주가가 급락한 쿠팡도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주(3월 11~17일) 애플을 9115만 8706달러(약 1104억 230만원) 어치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는 3억 452만 2262달러(3693억 8550만원)어치 사들였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애플 주가는 17일 종가 기준 160.62달러로 작년 말 대비 10.5% 하락했다. 최근 일주일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10~14일 3거래일 연속 하락, 7.6% 빠졌다. 이후 15~17일 연속 상승하며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는 3주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TQQQ는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을 대표 100종목으로 구성된 나스닥1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국내투자자들은 한주간 해당 상품을 7639만 9794달러(약 925억 2779만원) 쓸어담았다. 연초부터 집계된 누적 매수 규모는 10억 7210만 781달러(약 1조 3004억 5824만원)에 이른다.

뉴욕증시가 연초 부터 계속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인식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연초 인플레인션 압박, 연방준비제도(Fed) 매파적 정책 예고 등으로 급락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올해 7회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에 예민한 기술주 중심으로 투심이 얼어붙으면서 나스닥지수는 작년말 대비 14.7% 가량 내렸다.

3위는 테슬라였다. 순매수 규모는 7290만 8267달러(약 882억 9920만원)를 기록했다. 연초 부터 누적 매수량으로 살펴보면 11억 8058만 742달러(약 1조 4320억 4444만원)로 순매수 순위 1위다. 테슬라는 지난주 700달러 후반으로 떨어졌다가 이번주 반등에 성공하며 17일 종가 기준 871.60달러까지 올랐다. 여전히 전고점인 1230달러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4위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SRS 1 ETF(QQQ)가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2882만7770달러(약 348억 7007만원)였다. QQQ는 나스닥100 지수를 1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5위는 아마존이었다. 순매수 규모는 2253만 2870달러(약 272억 5575만원)로 집계됐다. 아마존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이사회에서 20대 1의 액면분할과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6일부터 아마존 주가는 20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진다. 

뒤로는 ▲알파벳 ▲쿠팡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인덱스 3X 레버리지 ETN (FNGU)▲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 ETN (BULZ)▲SPDR S&P 500 트러스트 ETF(SPY)가 6~10위에 올랐다.

FNGU는 뉴욕거래소의 FANG+인덱스를 3배 추종하는 상품이며 BULZ는 독일 솔랙티브(Solactive) 팡(FANG) 이노베이션 지수를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이 같은 기술주 사랑은 연초부터 이어진 것으로, 맹목적 매수라는 우려도 나온다. 원자재 값이 변동성이 높고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는 가운데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는 탓이다. 

전문가들은 3월 FOMC 종료 이후 단기적으로 연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은 꺼졌지만 여전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은 비둘기적이었다. 인플레이션 대응이라는 통화정책 신뢰성을 유지하면서 경기가 양호할 것이라는 안도감을 줬다"면서도 "이번 FOMC 에서는 매파적인 요소가 전반적으로 다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점도표에서 올해 7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주장한 위원은 총 16명 중 7명이 됨에 따라 언제든 금리 인상 횟수가 상향 조정될 여지가 높음을 의미한다"고 내다봤다. 

※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미국 현지시각 기준 5거래일)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로저스 대표, 17일 국회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은 오는 17일 예정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청문회에 대해 신임 대표 해롤드 로저스를 증인으로 내세운다고 밝혔다. 김범석 의장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0일 쿠팡 관계자는 "고객불안 해소와 위기 수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한만큼 해롤드 로저스 신임 쿠팡 대표가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사진=쿠팡 제공] 이날 박대준 대표가 337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쿠팡은 미국 모회사 법무 담당 최고관리책임자인 로저스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청문회 증인 명단에는 당초 박 대표를 포함해 김범석 쿠팡Inc 의장, 북미사업개발 총괄,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등 관계자 6명이 채택된 바 있다. 이날 국회 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 증인으로 로저스 신임 대표를 채택했다. 다만 김범석 의장과 박대준 대표의 출석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는 쿠팡 측의 상황 변경이 생긴 것에 따른 후속조치"라면서 "박 전 대표의 증인 신분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 2025-12-10 17:52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