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등 553명 예상…감독관, 전신보호복 착용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주말인 오는 26일 순경 공채 필기시험이 열리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등은 특별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을 본다.
경찰청은 오는 26일 2022년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순경 공채 응시자는 총 3만4901명이다. 이들은 26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각 시·도경찰청에서 마련한 57개 학교(1673개 교실)에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 대상자인 응시자는 치료시설, 교육관, 치안센터 등 특별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필기시험 임박해 코로나19 유증상이 나타난 응시자는 시험장에 별도 마련된 예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다. 경찰청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응시자가 약 553명일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19일 오전 응시생들이 서울시내의 한 학교에 마련된 2020년 제2차 경찰 순경 공채 필기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09.19 dlsgur9757@newspim.com |
경찰청은 확진자와 격리 대상자, 유증상자 시험실 감독관에게 전신보호복을 제공한다. 일반 시험장은 발열검사 등 방역대책을 확대 시행한다. 시험 당일 관리·감독관 5107명과 감염관리전담팀 418명이 투입된다.
경찰청은 "일일 발생 최다 확진자 62만1328명 등 고려 시 확진자 응시인원은 550여명으로 예측했다"며 "예측 인원 170% 수용 가능한 특별시험실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병관리청 협조를 받아 확진자와 격리 대상자를 사전 확인하고 자진 신고를 받아 이중으로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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