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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文 협조 거부 놀랍지만…靑 5월10일 100% 개방"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11:15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11:15

"靑 구중궁궐…제왕적 대통령 개혁해야"
안보 지적에 "합참 이전 없어, 기우일 뿐"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팀장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협조하는 것이 사실상 도리인데 거부했다는 것에 대해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22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 집무실 이전 관련 예비비 승인을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공수처가 야당 국회의원과 언론인 등에 대한 불법 통신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한홍 국민의힘 간사가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1.12.23 kilroy023@newspim.com

그는 "(문 정부가) 끝까지 협조하지 않는다면 약간의 시간 지연은 생길 수 있다"면서도 "50일 정도 늦어질 수 있지만 미루지는 않겠다. 청와대는 100% 5월 10일 개방할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윤 의원은 청와대 이전이 '제왕적 대통령'을 개혁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를 구중궁궐이라 표현한다. 청와대에 들어가면 국민과 차단되고 눈과 귀가 막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2012년 대선 또 지난 대선에서도 (청와대 이전) 공약을 했다. 그러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윤 당선인은 이제 권력을 내려놔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합참의장 출신들이 '안보 위험'을 지적하며 청와대 이전 반대 의견을 낸 것에 대해선 "합참은 이전이 없기 때문에 안보 공백 문제에 대해서 걱정하는 것은 기우다. 국방부 상황실도 청와대 상황실로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한국은) 대공방어 시스템이 잘 돼 있다. 또 전시에는 지하벙커에서 지휘를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청와대 이전이) 신속한 의사결정이라든지 소통의 장점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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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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