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삼성·LG·SK, 인공지능 사업 시동…내실 다지고 조직 재정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태원 회장, AI TF 아폴로 만나 2시간 토론
LG, AI 대학원 정식 개원...11명으로 출발
힘 실리는 삼성리서치, AI 진두지휘 역할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삼성전자와 LG, SK가 인공지능(AI) 사업 진출을 위한 구상을 마치고 본격적인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외연 확장에 앞서 조직을 재정비 하는 것인데, 여기에 그룹 총수들이 직접 나서면서 AI 사업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 '아폴로' 만난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SK텔레콤의 AI 사업을 실행하고 있는 '아폴로' 구성원들을 만났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아폴로는 350여명으로 구성된 AI 전략 태스크포스(TF)다. SK텔레콤 내 조직이지만 실질적으로는 SK그룹의 AI 역량을 결집하고 향후 시너지를 내는 일종의 거점으로 인식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1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경제 6단체장과의 오찬 회동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3.21 photo@newspim.com

최 회장이 아폴로 구성원들을 만나 약 2시간 동안 AI 역량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앞서 최 회장은 무보수 미등기 임원 신분으로 SK텔레콤 회장직을 맡는다고 발표해 업계 안팎에 충격을 줬다. 당시 업계에선 최 회장이 아폴로 등 AI 혁신을 직접 진두지휘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최 회장은 일찍이 SK그룹의 새로운 먹거리로 AI를 점찍고 사업 육성을 관심을 기울여왔다. 그는 SK텔레콤 회장직을 맡을 때도 사내 게시판에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혁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고 도전을 위한 기회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SK텔레콤의 도전에 함께하고자 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최 회장은 아폴로 구성원들과 토론에서도 "플랫폼 기업들과 그들의 룰대로 경쟁하긴 어려우니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의미있는 도전을 하자"며 의욕을 내비쳤다. 기술 뿐 아니라 게임, 예술, 인문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내외 전문가를 활용해 중장기적인 AI 전략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리할 브레인 조직인 미래기획팀을 만들겠다는 게 최 회장의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SK하이닉스, SK스퀘어와 함께 미국 법인으로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SAPEON)'을 설립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AI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하는 AI 반도체 기술도 확보한 상황이다.

◆ 'AI 대학원' 시동 건 LG

LG는 이달 초 LG AI 대학원을 정식으로 개원했다. LG AI 대학원은 LG AI연구원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내부 인재를 대상으로 석·박사 과정을 지원한다. 수학과 프로그래밍은 기본이고 빅데이터, 기계학습, 신경망 등 AI 교육 고급 과정을 모두 담고 있다. 교수진만 무려 16명에 달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2021.10.21 yooksa@newspim.com

앞선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LG 화학, LG 디스플레이, LG 이노텍, LG CNS 등 소속 4명이 수료했다. 이번 정식 개원 후에는 총 11명이 대학원 과정에 참여했다. LG는 오는 2023년에는 약 30명 수준까지 규모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모든 희망자가 LG AI 대학원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AI 관련 업무 경력 및 AI 석사 역량을 보유했거나 AI 프로젝트 경험이 있는 임직원 중에서 주로 선발한다. 1차에서는 코딩테스트를 포함한 서류 전형을 진행하고 2차에서는 연구분야의 교수진 등의 면접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을 모두 거치면 무려 9개월 동안 교육을 받고 까다로운 수료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석사 학위가 주어진다. 박사 학위는 교육기간이 18개월로 2배 더 길고 SCI·SSCI 수준 저널에 논문을 1편 게재할 수 있어야 한다.
사내 운영 프로그램이지만 일반 AI 대학원처럼 깐깐한 과정을 거쳐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대기업들이 AI와 빅데이터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지만 정작 관련 인재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인력난을 겪는 가운데 LG는 이처럼 자체적으로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외부에서 어렵게 초빙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부에서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육성해 일선 현장에 배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배경훈 LG AI 대학원장은 "LG AI 대학원에서는 그룹 내 소수 정예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신 AI 기술에 대한 연구 경력과 LG 계열사의 난제를 직접 해결한 노하우를 겸비한 AI연구원의 우수한 교수들의 지도하에 LG 계열사 내 존재하는 어려운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AI 석사 및 박사 인재를 육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삼성리서치' 뉴 삼성 AI 이끈다

삼성전자는 국내(서울)뿐만 아니라 영국(케임브리지), 캐나다(토론토와 몬트리올), 러시아(모스크바), 미국(실리콘밸리와 뉴욕) 등 5개 국가에 총 7개 글로벌 AI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각국의 AI 인프라를 활용하는 동시에 해외 인재를 영입하는데 유리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인턴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021.11.24 hwang@newspim.com

특히 삼성전자는 다양한 전문가의 참여와 협력을 위해 AI 분야의 오픈 연구개발(R&D) 구축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삼성 AI 포럼'은 이미 글로벌 석학들과 함께 AI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무대로 자리잡았다.

삼성의 AI 분야를 이끌고 있는 곳은 삼성리서치다. 이미 삼성 내 AI 전문가들이 대거 삼성리서치에 배치됐다. 삼성리서치는 시각, 자연어, 음성 처리 기술을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는 AI와 데이터를 분석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시하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의 분야를 맡고 있는 삼성 내 핵심 AI 전진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난해 연말 인사를 살펴보면 삼성리서치 기술전략팀장 최승범 부사장,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이기수 부사장, VD사업부 TV개발랩 박성제 상무, 삼성리서치 AI 서비스랩장 이윤수 상무 등 AI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발탁됐다. AI 분야 석학인 세바스찬 승(승현준) 프린스턴대 교수와 다니엘 리(이동렬)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도 영입했다. 지난해에는 벤지오 교수를 삼성 AI 교수로 위촉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선 삼성전자가 AI 분야에서의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 발표 때 "앞으로 3년 이내에 의미 있는 규모의 M&A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AI, 5G, 전장 등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3% [NBS]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해 5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7~29일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7월 5주차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평가가 53%로 직전 조사인 7월 3주차보다 2%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세는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반면 부정평가는 37%로 직전 조사보다 3%p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7월 5주차 [그래프=NBS]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 2%, 개혁신당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도유보는 33%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1%, 김민석 후보가 19%, 송영길 후보가 6%였고, 태도유보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34%, 정 후보가 29%, 송 후보가 9%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56%로 과반이고, 잘하고 있다는 의견은 33%였다.  부동산 가격 전망으로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31%, 보합이 52%, 하락이 10%였다.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5%,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1%,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55%로 확인됐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은 11%에 그친 반면,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24%,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55%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 [그래프=NBS]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7-30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