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C 시리즈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와 김시우가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공격적 플레이를 다짐했다.
임성재(24)과 김시우(27·CJ대한통운)는 2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CC(파71·7108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총상금 1200만달러)에 출전한다.
매치플레이 대회에 나서는 임성재. [사진= PGA] |
특히, 임성재는 2020~2021시즌 버디 498개를 기록, PGA 투어 한 시즌 최다 버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PGA투어를 통해 임성재는 "일단 스트로크 플레이는 한 타 한 타가 정말 소중해서 끝까지 열심히 쳐야 된다. 매치 플레이는 한 홀에서 승부가 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매치 플레이 같은 경우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상대방 샷이나, 분위기를 보면서 전략을 바꾸는 것 같다. 상대방이 실수를 하면 조금 안정적으로 치고, 상대방이 잘 치고 나가면 나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홀에서 승부가 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마인드 자체가 다른 것 같다. 스트로크 게임은 18홀까지 가야 되는데, 매치 플레이는 각 홀에서 승부가 나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호흡 한 홀, 한 홀 집중을 하는 게 좀 다른 압박감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4조에 편성된 임성재는 "켄틀레이와는 파워, 미첼 선수랑 붙게 돼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작년 페덱스컵 챔피언인 켄틀레이와 붙게 됐는데, 나도 한번 열심히 해서 이번 주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시우 역시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매치플레이 대회땐 어느 홀은 공격적으로 치고 어느 홀은 완전히 방어적으로 치는 플레이어를 할 수 있어서 조금 더 재미있는 것 같다"며 "바람이 매년 많이 불기 때문에 이 코스에서는 조금 더 바람을 잘 이용해서 플레이한다면 조금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티렐 해튼과 다니엘 버거와 함께 플레이하는 김시우는 "워낙 뛰어난 선수들이 시합에 나오다 보니까 조금 어렵게 조 편성이 됐다. 그래도 이 선수들이랑 다 쳐본 경험이 있고 그래서 이긴다는 마음보다는 그냥 내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 대회는 16개 조별리그로 예선전을 치른 뒤 조 1위가 결선에 진출한다. 16강이후부터는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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