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소방서, 민간해양구조대와 합동으로 정박어선 화재사고를 가상한 민‧관 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수시 국동항에서 여수해경 봉산파출소와 여수소방서 소방차량 2대, 민간해양구조대(구조협회, 해양드론순찰대, 선박 3척) 등 30여 명이 참석해 민‧관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모의 화재선박 [사진=여수해양경찰서] 2022.03.25 ojg2340@newspim.com |
여수항 구간은 약 1000여척의 어선 및 고위험선박이 집중 정박돼 있어 화재 발생 시 확산 가능성이 높다.
이번 훈련은 최근 국동항·종화동의 정박선박(급유선, 어선)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합동훈련을 통해 선박화재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현장 화재진압 요원의 안전을 위해 방열복을 자체 구입·활용함으로써 그 효과가 입증돼 현장에 확대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화재범위 등 해양드론 순찰대가 촬영한 영상을 소방과 공유하는 훈련도 진행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여수항에는 다양한 종류의 선박이 병렬로 정박해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며 "선박종사자들은 화재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선박 안전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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