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미래차 SW 개발자 인력양성 절실함 강조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내 최초 자율주행 레벨3 완성차 출시를 앞둔 자동차 업계가 자율주행 차량의 보급 확산을 위한 지원과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의 확대 구축을 정부에 요청했다.
학계에서는 소프트웨어(SW) 정의 자동차 (SDV) 개발 체계 구축을 위해 완성차 자체 표준 운영체제(OS) 구축 등이 필수적으로 미래차 시스템 SW 개발자 인력양성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 레벨3 자율주행 완성차 출시를 앞두고 28일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과 '자율주행 산업발전 산학연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일원에서 자율주행차 운송 정식 서비스가 시작돼 차량에 탑승한 관계자가 자율주행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현재 운행 노선은 2개이며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해 탑승할 수 있다. 2022.2.10/뉴스1 |
간담회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자율주행 부품기업·서비스 기업을 포함해 자율주행 산학연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 방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자율주행기술은 단순히 차량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일 뿐만 아니라 사회과제를 해결하는 기술이자 국민의 안전이 담보돼야 하는 고도의 기술로 선진국도 아직 완벽하게 확보하지 못한 지금이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도 자율주행 기술이 우리 생활에 확장성이 매우 큰 만큼 안전하고 편리한 기술로 안착하도록 표준을 확보하고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해 서비스 기반을 지원하는 한편 자율주행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최선을 다해 미래차 생태계를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업계는 자율주행 차량의 보급 확산을 위한 지원과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의 확대 구축을 제안했다.
학계에서는 SDV 개발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완성차 자체 표준 OS 구축 등이 필수적이므로 미래차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인력양성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각계의 제언에 산업부는 업계 요구 맞춤형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그동안 발표해온 미래차 정책들의 후속 조치를 꼼꼼히 챙겨 자율주행 산업발전을 위한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세종컨벤션센터에 함께 전시된 9대 핵심부품 개발 사업은 120건의 특허 등록과 출원을 비롯해 지난해 845억원의 사업화 매출 성과를 올렸다. 오는 2027년까지 레벨4 자율주행기술 확보 로드맵에 연계해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fedor01@newspim.com